대한항공 지금도 살만한가? 대한항공 주가의 앞날은?(feat. 유상증자, 아시아나 항공 인수)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 다 아는 항공사 대한항공입니다. 작년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해외여행이 전부 금지되고 대한항공은 주가에 많은 타격을 입었습니다. 작년 3월 19일 최저 8290원까지 떨어졌으니까 엄청난 타격을 입은 것이었죠.
거기에 오너리스크라고 하죠 재벌 3세들의 경영문제로 항상 탈이 많았던 대한항공이었습니다. 오너리스크는 기업의 주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죠. 대표적으로 모두가 아는 일명 조현아 땅콩 사건 2014년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장녀였던 조현아 전 부사장이 뉴욕행 비행기에서 땅콩을 봉지째 가져다주는 승무원의 서비스를 문제 삼으면서 난동을 부리고 비행기를 다시 회항시킨 사건이었습니다. 이것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재벌가 갑질 논란으로 많은 이슈가 있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 30,500원으로 거래가 마감되었습니다. 작년 최저점에 비하면 3배 가까이 오른 금액입니다. 1년도 되기 전에 주가를 회복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렇다면 대한항공이 코로나로 인해 여행도 금지되고 악재가 많은데 주가를 회복할 수 있었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위기를 기회로 바꿨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금지된 가운데 대한항공은 항공화물부문에서 기대 이상의 업황 전개로 당시 예상했던 실적보다 더 높은 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오히려 자본확충과 경쟁사 인수, 재무구조 개선, 그리고 안정적 경영권 확보 등 기업 체질을 바꾸는 기회로 작용했습니다. 앞으로도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마무리와 코로나 백신 접종에 따른 해외여행 금지가 풀린다면
대한항공은 다시 초대형 항공사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1월 6일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상증자라 함은 주식회사가 주식을 추가로 발행을 해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주식회사에서는 가장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증자방식입니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주식을 시세보다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고 회사는 그로 인해 새로운 자본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저렴하게 샀던 주식이 시장에 풀리게 된다면 시세차익 매물이 쏟아질 수도 있기 때문에 유상증자가 주가에 그렇게 좋은 영향만 끼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경우에는 유상증자를 왜 진행하는지 이유를 살펴보아야 하는데요, 바로 아시아나 항공의 인수 때문입니다.
아시아나 항공을 인수하기 위해선 자금 마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유상증자가 필수적으로 보이는데요, 대한항공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서 목표한 확보금액은 약 2조 5000억 원 정도입니다.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항공 인수는 잘 이루어질 거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유상증자가 실패로 돌아갈 확률을 거의 0%에 가깝다고 봅니다. 이유는 이번에 유상증자는 아시아나 항공 인수 자금이 주된 목적이고 유상증자 방식이 실권주 일반공모 즉 기존 주주들에게 먼저 신주를 살 기회를 주고 신주가 남는다면 남은 신주는 기존 주주들이 아니었더라도 일반투자자들에게도 판매를 합니다. 그리고 일반투자자들에게도 판매를 전부 했는데도 신주가 남는다면 대한항공의 유상증자를 도와주었던 증권사들이 남은 신주를 모두 사들인다는 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자금을 확보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항공을 성공적으로 인수한다면 그려질 앞으로의 미래에는 더 이상 대한항공을 대적할 국내 항공사가 없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대한항공을 이어 국내 2위였던 항공사입니다. 앞으로 더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있겠죠. 또한
코로나가 종식이 된다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해외여행이 다시 활발하게 이루어질 겁니다. 그동안 억눌려있던 전 세계인들의 해외여행이 폭발하면서 더 이상 국내에서 대적할 항공사가 없는 대한항공의 실적은 지금의 몇 배는 더 높아질 것입니다. 유상증자 때문에 단기적으로 본다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대한항공의 현 주가는 아직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상증자를 발표하고 나서 30% 이상 주가가 오른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대한항공에 투자를 고민 중이신 분들이라면 신주인수권이 상장된 이후에 투자를 하시기 바라며 대한항공의 앞날을 기대하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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