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카카오 스타트업에서 대기업까지 카카오의 10년(feat.카카오톡)

by 먹방탐험가 2021. 1. 22.
반응형

카카오 스타트업에서 대기업까지 카카오의 10년(feat. 카카오톡)

 

카카오라고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여러분? 저는 대한민국 마지막 대기업이 떠오릅니다. 한국에서 나올 수 있는 마지막 대기업이었던 거죠. 그것도 2010년도에 출시된 핸드폰 어플 하나로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출시한 지 이제 11년도 안됐습니다. 지금에야 핸드폰 어플이라고 하면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 당시 카카오는 혁명이었습니다.

모두가 2G 핸드폰을 쓰고 있던 그때 문자메시지를 이용했죠. 건당 얼마씩 내면서 말이에요. 하지만 카카오는 그 시스템을 뒤엎었습니다. 무료 메신저 카카오톡의 시작이었죠. 점점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카카오톡은 필수 어플로 자리 잡게 되었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없는 정도죠.

 

카카오 김범수 의장

 

카카오 이야기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이 바로 김범수 의장입니다. 김범수 의장은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농사를 짓는 부모님 밑에서 태어난 김범수 의장은 할머니를 포함해 총 여덟 식구가 단칸방에서 살았으며 부모님은 일을 하시기 때문에 어린 시절은 거의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김범수 의장이 중학교가 되던 해에는 아버지가 정육 도매업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작은 집까지 마련했지만 이 마저 부도가 나면서 재수를 할 때 혈서까지 쓰면서 정말 독하게 공부를 했습니다. 재수를 하고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김범수 의장은 과외를 하면서 학비와 생활비를 벌었습니다.

그렇게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김범수 의장은 삼성SDS에 입사하게 됩니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카카오 김범수 의장

 

그곳에서 김범수 의장은 현재 네이버의 창업자 이해진 회장을 만나게 됩니다. 이 둘의 이야기는 좀 더 뒤에 하도록 하고 컴퓨터에 상당한 관심도가 높았던 김범수 의장은 삼성SDS에 입사하면서 컴퓨터 시장의 흐름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었고 1990년대 후반에 컴퓨터 통신의 흐름이 인터넷으로 바뀌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이때 김범수 의장이 생각한 아이디어는 인터넷과 게임을 결합시켜 사람들을 모으자! 였습니다. 하지만 김범수 의장에 생각은 대기업에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퇴사를 결심하는 계기가 됩니다. 그렇게 김범수 의장은 삼성SDS를 퇴사하고 PC방을 창업합니다. 

게임 개발을 한다면서 왜 PC방을 창업하느냐?라고 하실 수 있는데 PC방 구석 빈자리 가서 게임을 개발하면서 PC방으로 번 돈은 게임 개발비에 투자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운 좋게 스타크래프트가 흥행을 하면서 전국 PC방이 열풍이었고

PC방 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PC방들에게 판매를 하기 시작했죠. 정말 똑똑한 사람입니다.

 

그렇게 1년 동안 피시방 구석에서 개발했던 한게임 서비스를 오픈합니다. 하지만 한게임을 사람들에게 알리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김범수 의장은 자신이 개발했던 PC방 관리 프로그램을 판매를 하지 않고 전국 PC방에 무료로 쓸 수 있게 해 줍니다. 하지만 그 조건으로 PC방 첫 화면에 무조건 한게임이 나오게 띄우기로 한 것입니다. 그렇게 한게임은 열풍을 일으킵니다. 3개월 만에 회원수 100만 명을 돌파하게 됩니다. 그렇게 승승장구하고 있던 김범수 의장은 입사동기였던 네이버의 창업자 이해진과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 당시 이해진 창업자는 검색엔진을 개발해 삼성 사내 벤처 1호로 많은 돈을

투자받고 있을 때였는데요, 하지만 이용자 수가 다음이나 야후에 밀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투자는 받아서 돈은 많이 가지고 있어 죠. 반면에 한게임은 이용자 수는 넘쳐나나 마땅한 수익모델이 없어서 돈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두 사람은 손을 잡기로 하고 한게임과 네이버가 합병을 하게 됩니다. NHN의 탄생이었습니다.

그렇게 네이버는 다음과 야후를 꺾으며 1위 자리에 올랐고 한게임 역시 유료화를 성공시키면서 수익창출을 시키며

그 두 사람은 NHN의 공동대표로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승승장구 중이던 2007년 김범수 의장은 돌연 회사를 떠나겠다고 말을 합니다. 이유는 죽어라 일만 했으니 미국 가서 가족들과 편하게 놀면서 쉬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김범수 의장에 손에는 회사를 떠날 때 매각한 주식과 당시 보유 지분 가치를 더하면 최소 3000억 정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돈으로 미국 가서 편하게 살겠다는 거였죠. 그렇게 정말 미국으로 떠난 김범수 의장은 그곳에서 다시 한번 충격을 받습니다. 삼성 SDS에서 인터넷으로 시대가 변하고 있다고 느꼈던 것과 똑같은 충격이었죠 바로 애플이 2007년 출시한 스마트폰 아이폰을 보고 말입니다. 그때 김범수 의장은 

컴퓨터를 써야 하는 시장이 스마트폰으로 인해 모바일 세상으로 바뀔 것이라고 빠르게 예상했습니다. 그렇게 김범수 의장은 다시 한번 사업을 하기로 결정하게 되죠 미국에 간지 2년 만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김범수 의장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앱 개발자를 모집하면서 스마트폰 앱 개발에 집중하게 됩니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카카오톡이 탄생하게 됩니다. 2010년에 처음 서비스를 출시하고 1년 만에 이용자 1000만 명을 돌파하게 되면서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미래를 보는 눈이 대단한 것이죠. 그렇다고 카카오톡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 것도 아니었으나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다른 유료 메신저나 문자서비스를 뛰어넘고 현재 국민들의 소통수단으로 자리를 잡게 되죠. 하지만 카카오톡 역시 그렇다 할 수익모델이 없었습니다. 초반에는 계속 적자였다고 하는데요, 김범수 의장은 그래도 계속 무료로 서비스를 지속합니다. 그러다 점점 사업을 다각화 하기 시작합니다. 카카오톡으로 사람을 모았으니 그걸 통해서 돈을 벌자라고 생각했던 것이었죠. 카카오 게임즈, 카카오 택시, 다음 인수합병, 카카오 뱅크 등등 수많은 사업을 하는 발판이 마련된 것입니다. 그렇게 카카오는 현재 대한민국 시가총액 10위인 대기업으로 자리를 잡았고 앞으로도

수많은 발전이 가능한 회사라고 느껴집니다. 과연 대한민국에서 이제 개인이 대기업을 만들 수 있을까요?

저는 카카오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