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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전자 멈추지 않는 주가..과연 그 끝은 어디인가?

by 먹방탐험가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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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멈추지 않는 주가.. 과연 그 끝은 어디인가?

 

 

현재 LG전자의 주가가 굉장히 폭등 중입니다. 어제 바로 LG전자 모바일 사업부 매각에 대한 글을 썼는데 오늘 역시

시장에서는 LG전자에 호재로 적용한 것으로 보이고 오늘은 어제 종가 대비 10.78% 오른 185,000원에 거래가 마감되었습니다. 일각에서는 LG전자 주가가 20만 원을 넘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는데요, 과연 앞으로 LG전자가 얼마나 더 올라갈지 기대가 됩니다.

 

 

처음 LG전자 주가가 주목을 받은것은 작년입니다. 바로 애플카 때문이었는데, LG전자의 모터나 배터리가 전기차에 필요한 핵심부품이었고 이것으로 같이 협업을 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애플은 누군가와의 협업 없이는

애플카를 만드는데 한계가 있고 LG전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인 마그나와 합작 법인을 세웠고 이 역시

애플카를 위한 법인 설립이 아니냐 라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애플카의 협력에 힘입어 당시 9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던 LG전자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여 14만원에 안착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런 애플카와 같은 테마성 뉴스에 올라간 주가는 그 테마가 끝나버리면 주가가 올랐던 만큼 다시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LG전자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그동안 LG전자가 저평가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위에 첨부한 LG전자 재무제표를 보시면 매출액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마찬가지고 당기순이익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삼성전자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LG전자였기에 이제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입니다. 시장은 언제나 돈이 돌고도는 선순환을 하기 때문에 빛을 받지 못했던 기업이나 저평가가 되어있는 기업을 발견하면 테마를 입혀 기사를 띄우고 주가를 올려놓곤 합니다. LG전자 역시 주목받지 못했던 주가를 애플카라는 테마와 함께 적정 주가에 올려놓은 것입니다.

 

 

그리고 14만 원대를 횡보하던 주가는 어제 쏟아진 기사들 때문에 또 한 번 폭등하였습니다. 바로 LG전자 모바일 사업 매각이라는 기사였습니다. 매각이라는 단어 자체가 굉장히 자극적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집중을 하였고 이는 주가에 즉각 반영되었습니다. 위에 표에서 보여드렸던 LG전자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 모두 좋은 회사라 칭할 수 있지만 그 내면에서는 LG전자의 모바일 사업부가 다른 사업부의 이익 등을 깎아먹었는데요, 모바일 사업으로는 돈을 잘 못 버니 다른 곳에서 충당을 몇 년 동안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바일 사업을 매각한다는 기사로 인해 주가가 폭등한 것입니다.

 

 

LG전자 모바일 사업부의 실적을 보시면 매출은 점점 줄어들고 있고 영업이익 역시 적게는 6000억부터 1조가 넘게 적자를 지속하고 있었습니다.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였죠 이런 사업부가 LG전자 안에서 매각이 된다니 당연히 주가에는 좋은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야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을 포기함으로써 빛을 발휘하는 것이죠.

LG전자에게 스마트폰이란 참 아픈 손가락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삼성의 갤럭시와 애플의 아이폰에 밀려 LG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고 해외에서도 강한 갤럭시와 아이폰 그리고 저가형 핸드폰의 중국 업체 하웨이에 밀려 해외에서는 시장점유율 10위밖에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래도 스마트폰이 세상에 출시되기 전 다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삼성의 애니콜과 LG의 CYON 이렇게 놓고 본다면 LG의 CYON이 좀 더 우세했습니다. 핸드폰도 예쁘게 더 잘 만들고 신기한 기능들도 훨씬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변화하면서 LG전자는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했고 삼성에 밀려

스마트폰은 빛을 발하지 못한 안타까운 케이스입니다.

 

 

야심 차게 내놓았던 LG윙도 삼성의 폴드 시리즈에 밀려 많이 판매되지 못하였고 많은 기대를 모았던 롤러블폰 역시 이제는 출시가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와버렸습니다. 저는 이런 LG전자의 모바일 사업부 매각 선택이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과 애플에 밀려 국내 시장에서 신뢰를 잃었고 해외시장 점유율 역시 10위인 LG스마트폰이 갤럭시와 아이폰을 넘어서리라 보기는 힘들 거 같고 여태까지 그래 왔으니 빨리 접고 매각시킨 돈으로 다른 사업에 투자를 하는 게 훨씬 LG전자 측에서는 이득이라 보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이미 전기차의 모터나 배터리를 시장에 내놓고 있고

전기차는 미래의 꼭 중요한 사업이라 보입니다. 그 부분을 좀 더 열심히 투자하고 개발해 삼성보다 먼저 선점을 한다면 미래에는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LG전자가 되어지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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